중매인 편의시설 늘리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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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9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전 관계자회의를 연데 이어 10일 하오에도 농수산부 농정국장·유통과장 등 관계자와 8개 지정도매회사 대표 및 상인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대책회의를 열고 이전촉진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지연으로 인한 생산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풀어 지정도매회사들이 농수산물을 사들이게 하고▲종업원을 여럿 두고있는 대형중매인 1백여 명에게는 별도의 사무실 1개씩을 임대하며 ▲보조중매인에게 영업장소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또▲세금문제도 재검토,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감면해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1월부터 본청 국장급 8명을 각각 8개 지정도매회사에 파견, 상인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듣도록 한 뒤 금주 안에 종합이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인 보조중매인들에 대한 점포배정문제는 가락시장 내 트럭단위판매장을 분할해주고 비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차양시설도 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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