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안-이있다고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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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총리·국방·문공장관에 대한 해임안 표결에 앞서 결속을 다지기 위해 11일 상오 열린 민정당 의원 총회에서 곽지출 의원은 『모두 경제현실은 어렵다고 하는 데 부총리 시각은 다르다. 개인생각으로는 부총리 해임안에 일리가 있다고 보지만 위의 일체감조성을 위해 금명에 복종하겠다』 고 부총리에 대한 감정을 피력.
곽 의원이 부총리를 「성토」할 때는 의원들이 『옳소』 하며 박수를 보내 부총리의 인기도를 짐작케 했는 데 이종췌층무는 『곽의원, 부표를 던지는 거죠』라고 확인하기까지.
이날 임방현·임영득·김종기·이민섭 의원 등은 이번 국회가 정치문제에 치중함으로써 민생문제해결에 소홀했다고 입을 모으며,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끌려가기만 할 게 아니라 민정당이 먼저 민생문제를 다를 임시국회를 제의하자고 주장.
다음은 의원들의 발인내용.
△임방현 의원=우리가 7월 임시국회를 제의, 민생문제를 다루도록 하자. 이번 국회에서는 의사진행발언이 남용됐고 야당이 상대방의 승복을 강요하는 사례가 많았다.
모든 것을 원내에 수렴한다는 방침에 따라 참기 어렵고 귀에 거슬리는 발언에도 구제, 민주 의정발전에 기여했다. 또 의정중단의 악순환을 극복하고 성숙한 정치의 면모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천영득 의원=조감법의 취지는 도견위기의 기업에 소생기회를 주기 위한 것인데 처리를 못했다. 이번 국회가 협태의 정치일반도로 흘 정치의 궁극목표인 민생 증진에 소홀했다. 앞으로는 광의의 정치를 국회로 수렴하자.
△김종기 의원=야당의 파상적인 정치공세에 늘려 민생문제를 소홀히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국회다왔다고 본다. 정국을 혼미로 이끌려는 야당은 정치공세에 실패해 다시 임시국회소집을 기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국회문을 열고 기선을 제압해 민생문제를 해결하자.
△이민섭 의원=상임위는 항상 열도록 하자. 야당을 선제해 재무·농수산위 등 경제관계 상임위를 열어 민생문제를 다루자.
△이 총무=정치일변도로 흘러 민생문제에 소홀했음을 자생한다. 임시국회소집 필요성은 인정하나 시일을 두고 야당과 협상을 통해 검토하겠다. 임시국회를 열면 또다시 정치 공세의양으로 변할 소지도 있으니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당정협조를 통해 중지를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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