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부요인과 연쇄접촉 가져|일방문 김우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연합】일·북한 우호촉진의원연맹 (회장 곡양일 )초청에 의한 친선명목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김우종 일조우후 촉진 친선 협회 회장등 북한대표단일행은 6일부터 「사이또·다쓰오」 (재등달부) 일본수산청차장, 「사까따· 미찌따」 (판전도태) 중의원의장,「기무라·무쓰오」 (목촌목남) 참의원의장, 「이또·마사요시」 (이동정의)전외상 등 정부·여당 고위당국자 및 정치인들과 일련의 접촉을 갖고 남북대화 재개 등 최근한반도에서 일고있는 긴장완화 분위기를 북한측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선전을 하는 등 대일평화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 자민당 정치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김과 적극적인 접촉을 갖고 북한과의 정당간 인사교류, 도오꾜 (동경) 와 평양의 무역대표부 설치문제 등 정당과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명목을 빙자한 일-북한판계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이 한반도의 남북대학 재개기문을 틈타 또다시 대북한 추파를 되살리는 듯한 인상을 엿보이게 해주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