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재단 출연금 교비의 5.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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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사립대학재단의 출연금이 학교전체경비의 평균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교부가 7일 집계한 84학년도 사립대재단 출연금내역에 따르면 74개 대학의 연간출연금총액은 3백85억3천만원으로 학교경비의 평균 87%이상을 학생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
74개대학 중 출연금이 1억원미만으로 학교경비를 전적으로 학생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만도 26개교. 그 가운데 2개교재단은 연간 한푼도 내놓지 못했다.
사립대재단의 이 같은 출연금부실은 재단기본재산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으로 고수익성 재산전환에는 과중한 세금부담이 있어 세제개혁이 없는 한 개선여지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과중한 등록금을 부담하면서도 나쁜 여건에서 공부를 해야한다.
10억원이상 출연재단과 출연금이 전혀 없는 대학 및 출연금 1억원이하 대학은 다음과 같다.
◇10억원이상=▲연대 57억 ▲한림대 47억7천 ▲고대 31억1천 ▲금오공대 28억6천 ▲가톨릭대 19억9천 ▲영남대 19억6천 ▲인제대 13억4천 ▲한양대 13억1천 ▲건국대 11억7천
◇1억원이하=▲계명대 ▲동국대 ▲명지대 ▲부산산대 ▲숙대 ▲전주대 ▲청주대 ▲감신대 ▲고신대 ▲대구한의대 ▲동덕여대 ▲목원대 ▲부산여대 ▲상지대 ▲서울여대 ▲총신대 ▲침례신대 ▲한남대 ▲한성대 ▲호남대
◇출연금전무=▲경기대 ▲그리스도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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