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높아진 이산가족 재회 본회담과는 별도로 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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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설-8차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양측간에 상호 고향방문단 교환을 추진키로 함으로써 분단40년만에 처음으로 금년 8월15일을 전후해남북간에 인적교류까지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회담에 임하면서 우리측은 최소한 다가오는 8월15일 전에는 본회담의제와 관계없는 새로운 타결책을 준비했었다.
북한측이 5개항의제를 일괄타결하기 위해 자유왕래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을때 과거의 적십자회담이 이같은 문제로 교착된 선례를 고려, 북측의 주장에 일단 응하는쪽으로 융통성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합의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지않아 아직 결과를 앞질러 점치기는 어려운점도 있다.
다만 우리측은 다소의 난관이 있더라도 북측의 진의가 극단적으로 왜곡되지만 많으면 이번 합의를 또다른 진전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열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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