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옥중화 특별한 이야기 캡처]
‘옥중화’가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셜 방송으로 흥미를 돋웠다.
27일 방송된 MBC ‘옥중화 특별한 이야기’(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극중 인물에 대한 설명과 드라마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옥중화’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옥서(조선시대 감옥)를 배경으로 한다. 이병훈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명종 때 한 여자의 이야기”라며 “능력을 쌓으며 외지부(조선시대의 변호사)로 성장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옥녀(진세연 분)는 옥에서 나고 자란 아이로, 억울한 죄수들을 보며 외지부의 꿈을 키운다. 진세연은 이를 “이름 그대로 옥에서 자란 여자다”라고 소개했고, 이어 어린 옥녀 역을 맡은 정다빈은 “옥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다 보니 체력이 좀 달린다”라고 덧붙였다.
왈패 윤태원 역을 맡은 고수는 “왈패라고 하면 보통 거칠고, 터프한 캐릭터를 생각할 수 있는데, 윤태원은 보통 왈패와는 다르게 부드럽고, 밝은 구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악의 축 3인방은 문정왕후(김미숙 분), 윤원형(정준호 분), 정난정(박주미 분)이다. 특히 정준호는 “제가 그동안 했던 역할 중에 가장 악역이다. 가장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며 “불도저처럼 나아갈 것이다. 얼마나 밉게 나오는지 한 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베일에 싸인 박태수(전광렬 분)도 극중 흥미를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년 동안 전옥서 비밀 감옥에 갇혀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옥녀의 스승이 돼 도움을 준다.
이병훈 감독은 “시청자들은 지루한 건 거부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할 때 항상 새로운 걸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금까지 그가 선보였던 ‘허준’, ‘대장금’, ‘동이’, ‘주몽’, ‘마의’ 등과는 또 다른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옥중화 특별한 이야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