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명이 「검은 리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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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 서소문 민추협사무실에서 있은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광주사태 5주년 추도식에는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등 20여명의 의원을 포함해 2백여명이 가슴에 검은 리번을 달고 참석.
기념식에서 김대중 공동의장은 즉석연설을 통해 『최근 일부에서는 80년의 상황이 재현되지 않겠느냐는 말도 하고있으나 그렇게 되더라도 그들에게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김영삼씨는 미리 준비한 기념사를 통해 『광주사태 희생자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오로지 이땅에 민주화를 이룩하는 길뿐』이라고 강조.
이신민당총재는 기념식의 국민의례가 끝나자마자 광주사태 희생자들에게 헌화를 하고 국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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