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중공협상에 배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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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CNA=연합】북한의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은 중공이 표류 어뢰정 송환을 위한한국과의 직접 협상에 성공한 것과 관련, 북한이 중공에 배신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홍콩의 영자 신문 사우드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이같이 보도하고 김일성부자는 이제 북한이 더 이상 중공에 의지할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와함께 최근 중공당 총서기 호요방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북한에 그들의 우정을 다짐하고 북한을 달래는 한편 미군함 상해기항 반대를 무마하려고 노력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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