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변신 움직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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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내 섬유업계의「변신」 움직임이 활발하다.
후발개도국의 추격이 맹렬하자 기존 섬유를 고급화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 한편 폴리에스터필름, 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등 신소재, 나아가 대체 연료까지 진출, 「탈섬유」정책을 추진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화섬업계중 비섬유 부문에 진출하고 있는 업체는 동양나이론·제일합섬·코오롱·선경합성·삼양사·고려합섬등이다. 이중 설탕이 주종인 삼양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는 아직 비섬유부문의 비중이 매출액의 10%미만으로 일본의 35·5%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호·불황을 잘타는 섬유하나 만 믿기보다 탈 섬유를 시도하고 있는데 컴퓨터사업등을 이미 벌이고 있는 동양나이론의 경우 엔지니어링 플래스틱과 범용 플래스틱등 비섬유부문의 매출을 지난해 전체의 10·5%에서 올해는 매출목표 2천8백억원의 16·7%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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