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최대를 자랑하며 최근에 완공된 서울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상인를의 입주거부 사태에 부닥치자 『도대체 어떻게 일을 추진해 왔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 는 비판이 정부안에서조차 무성-.
당초계획으로는 가락동도매시장이 완공되기만하면 서울지구의 농수산물 유통의 50%를 처리해 그동안 골치를 앓아왔던 유통 근대화 문제는 단숨에 해결된다고 장담해 왔던 것. 그러나 막상 기존 도매시장의 상인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서자 부랴부랴 관계장관 회의까지 열어가며 세금 감면등 이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책을 논의.
한 관계자는 『이런 일을 가지고 장관회의를 한다는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 이라며 『1천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 이같은 부작용을 빚게한 책임부터 따져서 가려내야 할 것』 이라고 한마디.
주무당국인 농수산부는 『입주문제는 서울시가 알아서 할일』이라며 태연한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