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까지 ‘가가호호(家家好好)展’ 캘리그래피 전시회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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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캘리그래피(손으로 쓴 서체) 전시회를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광진구 뚝섬의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 연다.

‘가가호호(家家好好)전’(부제:손글씨가 가족에게 웃음을 전한다)이란 명칭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묵황캘리그래피연구소(동호회) 회원들이 제작한 캘리그래피 40~50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작품은 400x600mm 크기다. 이들은 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 인증교육기관의 묵황(황봉흠) 작가의 지도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다섯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마음을 전하다’(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우리가족 사용법’(위로가 되는 가족), ‘나를 알아주는 가족’(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 ‘가족이 행복이다’(행복한 가족), ‘또 다시 가족’ 등이다. 묵황캘리그래피연구소 관계자는 “복잡하고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정에서 위로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캘리그래피로 표현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먹과 붓을 이용해 화선지에 가족 이름 쓰기’(어린이 대상)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벌레 홈페이지(http://www.j-bug.co.kr) 참조.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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