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공표에 경제각료 안절부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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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행정 각부처는 개원국회의 대책마련에 고심중인데 특히 민정당이 민생경제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수출부진·외채문제등을 따지겠다고 공표하자 경제부처 각료들은 안절부절.
이 때문인지 신병현부총리와 김만제 재무장관등은 13일저녁 시내 P호텔로 민정당5역을 초청해 국회대책을 숙의했는데『민정당이 앞장서서 경기부진이라고 비판하지는 말아달라』 고 주문했다는 후문.
특히 재무부측은 부실기업정리와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꼭처리해 주도록 요망했는데 당내 일각에서는『정부가 년내의 기업쪽 요구를 마침내 들어주기로 해놓고는 당까지 맞장구 쳐 달라고 한다』고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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