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사관에 협박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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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하오5시10분쯤 서울 중학동18의11 주한일본대사관에 40대 남자목소리로 『대사관직원을 모두 사살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충청도사투리의 가는 목소리인 범인은 대사관직원에게 『지난해 한일정상회담때 재일한국인의 법적 지위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일본정부가 지문날인을 거부한 재일동포를 구속한 것은 아직도 우리민족을 깔보기때문』이라면서 『M-16소총과 실탄2천발로 대사관직원을 모두 사살하겠다』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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