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상회담 관료주의 체제로 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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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AFP=연합】「미테랑」프랑스 대통령은 9일 오는 86년 일본의 동경에서 개최되는 서방 7개국 경제정상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최근 서독의 본에서 열린 경제 정상회담에 참석한지 1주일 만인 이날 기자들에게 서방 정상회담이 『가식적인 기구』와 『관료주의 체제』로 변모했다고 지적하고 서독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빈약한 결과』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그같이 암시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서방 정상회담이 지금까지는 『유용』했으나 점차 가식적인 기구로 변하고 참가국 지도자들이 언쟁을 벌이는 공허한 모임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까소네」(중증근강홍) 일본 수상은 이날 마이니찌 신문의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나까소네」수상은 『서방정상 회담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의 단합의 중요성이 이해되지 못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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