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실 이총재에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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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 일부의원들은 지난달 여의도 구당사에서 민한당 출신의 조종익의원이 같은 용인-이천지역구의 구재춘 원외위원장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이민우 총재에게 강력 항의.
8일낮 이총재와 충남북 의원모임에서 장기욱의원은 『이같은 폭행사건은 과거 각목대회의재연을 보는 느낌이며 일반 국민에게 신민당이 마치 폭력정치 집단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중대사태』라고 개탄하고 응징을 건의.
또 민한당 출신의원들은 이총재에게 『민한 출신의원들은 각자 자존심을 죽이면서 야권통합이란 대의명분에 응했는데 최근 7적 운운등 푸대접한다』고 불만을 토로.
이에대해 이총재는 『당내결속이 중요한 때에 그같은 불상사는 유감이나 크게 보고 참아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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