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등하교길 틈틈이… 10분 모바일 게임 3선

TONG

입력

업데이트

by 윤원빈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니 어쩔 수 없죠. 대신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도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일매출 14.5억원(2014년 기준)을 달성하며 오랫동안 게임 랭킹 상위를 올라있던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의 전략게임은 관리하랴 수확하랴 관심을 많이 쏟아야 합니다. 설령 흥미를 잃더라도 여태까지 힘들게 이룩한 ‘마이 월드’를 보면서 정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도 생기죠.

그래서 더 간단한 걸 찾았습니다. 단순하고 가벼운 게임, 플레이타임이 짧거나 잠시 멈출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짬짬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소개합니다.

STACK

stack_

이 게임은 가로 세로로 움직이는 판을 쌓아올려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우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기본 판과 일치하지 않게 쌓으면 튀어나온 부분이 잘리고, 점점 올라갈수록 작아져 뾰족한 모양이 되죠. 이때 위아래 판을 정확하게 맞춰 계속 쌓으면 순서대로 도레미파솔라시 계이름 순으로 효과음이 나오고 한 옥타브가 돌면 판이 커집니다. 정확하게 쌓을 때마다 크기가 점점 더 커집니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추천.

I trousers

itrousers_

머리와 다리만 있는 캐릭터로 장애물을 한 단계씩 넘는 게임입니다. 어떻게 걸을지 움직임을 설정해야 하는데, 다리를 모아서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뛸 수도 있고 육상선수처럼 가위뛰기를 할 수도 있죠. 때로는 장애물로부터 머리를 지키기 위해 오리걸음으로 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뒤뚱뒤뚱 넘어지다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혀 머리만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하죠. 그저 다리모양을 정한 뒤 화면을 터치해 다리를 앞뒤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작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친구들과 ‘이 장애물은 어떻게 지나가야 돼?’라고 논의하면서 플레이 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고민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 잊어 보세요.

RUN

tun_game_

캐릭터의 귀여운 뒤태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구멍 뚫린 다각형의 터널을 통과해 멀리 가는 게 플레이의 목적이죠. 배경이 어두컴컴 무거운 분위기 같지만 동그랗고 귀여운 캐릭터가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게임 배경은 우주 같은 분위기인데요, 플레이하다 보면 그 우주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도전하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글=윤원빈(능곡고 1) TONG전문필진
사진=애플 앱스토어

[추천 기사]
오락실 게임의 ‘뿌리’를 보여주마

80년 서울의 한 오락실에서 어린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10대가 만드는 뉴스채널 TONG 바로가기 tong.joins.com

Copyright by JoongAng Ilbo Co., Ltd. All Rights Reserved. RS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