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국(SSA)이 소셜시큐리티번호(SSN, 이하 소셜번호) 재발급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당부했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소셜번호는 개인을 평생 따라다니는 '고유인증번호'다. 한번 발급되면 번호 수정 자체가 힘들다. 그만큼 개인은 소셜번호 유출에 조심해야 한다.
단 소셜번호 자체를 수정하는 재발급은 법원에서 신변안전을 고려한 ▶가정폭력 피해자 ▶서류미비자에서 합법체류 신분을 취득할 때만 가능하다.
반면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본 한인들은 소셜번호 재발급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한인들이 본 피해는 ▶친구가 소셜번호를 도용해 크레딧카드 발급 ▶타인이 자신의 소셜번호로 크레딧 조회 ▶유출된 소셜번호가 타인의 배우자로 등록 ▶소셜번호 카드 분실로 개인정보 도용 피해 등이다.
이에 대해 사회보장국 이미영 공보관은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이유로 소셜번호를 바꿀 수는 없다"며 "한인 분들은 소셜번호 중요성을 잘 모를 때가 많다. 자신의 소셜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