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왕위」 4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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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훈현9단이 26일 서울운당여관 특볕대국실에서열린 제19기왕위전 (중앙일보사주최)도전7번승부제7국에서 도전자 서봉수8단을 2백67수만에 반집차로 눌러 왕위타이틀을 방어했다.
조왕위는 이로써 16기부터 19기까지 왕위4연패를 이루었다.
조왕위는 대국이 끝난후『이번 7번승부는 가장 어려웠던 방어전의 하나였다. 제6국에서 불리한 바둑을 이긴 행운이 있었고, 제7국도 어려웠다』고 방어의 소감을 밝혔다.
서봉수8단은 『오늘 대국에서는 스스로 생각해도 불만스러운 착점이 몇군데 있었다. 그럼에도 형세가 비슷했다니 이상하다. 힘을 다한 한판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조왕위는 1천7백만원(도전대국료포함)의 상금을 받게됐다. 준왕위 서8단은 7백50만원을 받게된다. <기보· 해설 6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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