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축구선수와 성추문 10대 소녀…란제리 회사 대표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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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프랑스 축구선수 프랑크 리베리 (33.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카림 벤제마 (29. 레알 마드리드)와 당시 미성년자 성 추문에 휩싸였던 자히아 드하르(24)의 근황이 공개됐다.

리베리는 당시 조사 과정에서 2009년 3월 독일 뮌헨에서 당시 17세였던 드하르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다. 리베리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돈을 지불하지도 않았고 드하르의 실제 나이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리베리 보다 1년 앞서 드하르를 성매매한 혐의를 받은 벤제마는 성관계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프랑스 파리 법원은 이날 리베리와 벤제마에 대한 재판에서 “두 사람이 사건 당시 자히아 드하르의 나이를 알고 있었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하며 두 사람 모두에게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프랑스에서는 성매매는 합법이지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매매는 불법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그 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두 스타와 스캔들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은 드하르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높였다. 그는 현재 란제리 디자이너로서 성공해 자신의 이름을 단 란제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83)의 쇼에 모델로도 활동한 드하르는 지난해 누드로 동물 보호 단체 PETA를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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