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공사 때 물막이 공사 완벽을" 전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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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대학교토목공학과 신영기 교수는 『경제성이 없는 난공사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우물통을 연암위에 걸치는것이 통례인데 시공당시 무슨 특수한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모래·자갈에도 상당한 지내력(지내력)이 있긴 하지만 심한 홍수의 경우 지반이 패어나갈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우현 교수 (중앙대·토목공학과)도 『모래·자갈의 지지력이 하중을 견딘다고 판단되면 이러한 시공도 괜찮으나 충분치 않으면 언젠가는 내려앉는다. 수중보공사때 상류쪽에 물막이 공사를 완벽하게 해야 잠실대교교각손상을 막을수 있다』고 말했다.
◇수중보=한강을 인공호반으로 만들기 위해 잠실대교하류 10m지점에 한강을 건너질러 길이 9백20m, 너비10m, 높이4·5m의 소형 댐을 만드는 것으로 수문5개, 고깃길1개, 갑문1개도 만든다. 작년12월 착공, 공사비 1백35억 원을들여 금년말에 완공예정. 현재공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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