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흥분과…성동원두가 달아오른다| 대통령배야구 12개 시도대표 필승의지 불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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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고교야구의 큰잔치 제19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0일 낮12시반 동대문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막,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해마다 고교야구의 시즌오픈전으로 열려 저마다 겨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명승부를 연출, 팬들을 열광시켜온 이 대회가 1년만에 다시 성동원두를 들뜨게 하고있다.
중앙일보사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KB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고를 비롯, 전국12개시도 예선을 거친 20개 강호들이 출전, 저마다 향토의 명예와 모교의 전통을 걸고 한판승부를 벌이게된다.
지방의 각팀은 이미 서울에 집결, 예봉을 가다듬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다지기 위한 워밍업을 하고있다.
첫날은 낮12시반 개막식에 이어 하오 1시에 경남고-서울고, 하오3시 반엔 광주상-경주고의 2게임이 벌어진다.
특히 경남고-서울고전은 지난해 대회의 결승전을 재현하는 것이어서 『연승이냐, 설욕이냐』를 놓고 흥분과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대회규정중 지난해엔 투수보호를 위해 6회 이상 던진 투수가 다음 경기엔 등판할 수 없도록 했으나 올해 대회는 결승전에서는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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