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차와 경쟁 위해 한·일 등과 합작 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미 크라이슬러 자동차 사의 「아이아코카」회장은 17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가진 회견 을 통해 『일본차에 대항하기 위해 생산 코스트가 낮은 일본이나 한국에서의 자동차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극동 진출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본차가 현실에 맞지 않는 엔화의 대 달러 환율과 미·일간의 세제의 차이 때문에 가격 면에서 대 당 2천 달러나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크라이슬러도 지금보다 2천 달러가 싼 차를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입후보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나쁜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나는 정치가가 아니고 경제인이다. 좋아하는 자동차업계에 남겠다』고 이를 부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