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해 많은 분들이 세월호의 흔적이 담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멀리 팽목항에서, 학교의 복도에서, 그리고 매일 앉는 책상에서… 친구들이 촬영한 사진의 배경은 제각각 다르지만 단 하나 같은 점이 있습니다.
노란색 리본, 잊지 않겠다는 마음입니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tong/201604/16/sewolho-sajin01_seonghwayeokojibu_choeseyeong_-1024x683.jpg)
늘 함께하는 책가방. 절대 잊지 말자며 우리의 일상 한 켠에 달아놓은 조그마한 노란 리본. REMEMBBER 0416 - 성화여고 최세영
732일.
2년이라는 세월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루에 한 번씩 되뇌어도 732번 밖에 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천 번, 만 번을 해도 부족할 그 마음을 이제는 충분하다는 말로 덮으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tong/201604/16/kangyeoleum4-e1460710670655_.jpg)
따뜻하지만 아직은 쌀쌀한 이 세계에서, 그대들은 고통을 잊고 한 줄기의 빛이 되기를 - 강여름
4월 16일 하루만큼은 오롯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가방에 달린 노란 리본에서 팽목항까지, 그들을 기억하는 그리움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글=김재영 인턴기자
영상편집=전민선 인턴기자
사진제공=TONG청소년기자와 TONG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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