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 여성 의붓아들 흉기에 피살

미주중앙

입력

60대 한인 여성이 의붓 아들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지역방송 ABC2에 따르면 자택에서 의붓아들과 다툰 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13일 오전 1시30분쯤 파크빌시 한 아파트에 사는 김화선(61)씨가 의붓아들 조민형(27)씨와 다투다 그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남편은 안방에서 잠을 자다 아내와 아들이 싸우는 소리를 들은 뒤 거실에서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사건 직후 그는 아내를 찌른 뒤 동반자살 하려던 아들의 칼을 뺏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볼티모어 경찰국은 아파트 이웃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조씨가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고 전했다. 조씨는 14일 인근 쇼핑센터에서 체포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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