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해·삼척 선거구 이철규 당선자 선거사무실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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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제20대 총선 동해·삼척 선거구 이철규(무소속)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14일 압수수색 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동해시 천곡동에 있는 이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당선자의 선거캠프 관계자가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직위를 갖고 있지 않은 선거캠프 관계자가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이 당선자를 직접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발장은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중순 검찰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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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측 관계자는 “지역 출신의 한 지지자가 지난 1월 말 전화로 이 당선자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지지자는 현재 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며, 선거 캠프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동해=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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