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선수단 중공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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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항주(중공)=연합】제17회 아시아 역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 18명(임원 8, 선수 10)이 남자 테니스·여자 농구에 이어 사상 3번째로 10일 하오 4시35분(이하 한국 시간)항주에 도착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예정보다 1시간 30분이 늦은 하오 3시에 중공 민항기 CA 512편으로 홍콩을 출발했다.
이날 항주 공항에는 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인 진빈환과 의전 부주임 이림, 부주임 진정추 등 7명의 조직위 관계자들이 나와 한국 선수단을 따뜻이 맞았다. 한국 선수단이 조직위가 마련해 준 버스로 항주 공항에서 숙소로 가던 도중 선수단과 함께 버스에 탄 조직위 의전 부의 진정추 부주임은 『한국 선수단의 중공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항주는 경치가 세계적으로 좋은 곳이므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은 물론 경치도 마음껏 구경하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넨 뒤 『1년중 기후가 가장 좋은 4월에 이곳을 방문한 것은 한국 선수단의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도 강국인 이란이 국내 사정으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고 회의 대표 2명만 참가할 예정이라고 이날 조직위에 통고해 와 한국 선수들의 입상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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