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발엔 칠저히 응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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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진해=송진혁 기자】전두환대통령은 11일하오 『최근 수집된 유력한 정보들은 북한공산집단이 군사적으로 볼때 전쟁 돌입직전의 태세를 취하고있으며 특히 전략상으로 기습공격을 위한 부대재배치를 완료해 놓고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고 지적 『우리는 만에 하나라도 도발을 받게될경우 적의 심장부를 일거에 궤멸시킬수있는 철저한 응징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저들의 도발욕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할것』 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해사 제39기 졸업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북한공산집단은 주변정세변화를 그들의 전쟁추구노선에 악용하기위한 술책을 더욱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반도주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 고 지적, 『뿐만아니라 그동안 결정적 시기만을 노리면서 북한주민의 가혹한 희생위에 군사력을 계속 증강해온 저들은 이를 대남침략전쟁에 투입해 볼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자멸올 각오한 마지막 불장난을 시도해 보려고 획책하고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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