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입당부인 성명설에 법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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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지난3일 민한당을 탈당해 입당한 국회의원당선자 김일윤씨(경주-월성)가 7일 이택돈사무총장에게 찾아가 입당사실을 부인하고 이런 사실을 성명을 통해 밝힐 것이라는 말이 나돌자 8일상오 대책을 논의하고 대변인이 성명을 미리 준비하느라 법석.
홍사덕대변인은 이날 총재단회의에 앞서 이총장을 만난뒤 『김씨는 유한열의원에게 입당원서및 일체의 권리행사률 위임해 유씨가함께 입당원서를 낸것으로 밝혀졌다』며『입당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는지의 여부를 알아본후 적절히 조치를 취하겠다』 고 설명.
또 김병수조직국장은 김씨의 입당원서 사본을 기자실에 돌리면서 『본인의 서명이 분명히 있는데 왜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총장등 많은 간부들은 10대때 야당입당이 막판에 좌절된 예를 상기하며 바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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