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오른 세계 제1의 미녀 「기드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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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항의받은 「85년도 제1의 미녀」. 지난3월 호주시드니에서 열린 「85년도 모스트 뷰티피컬 인 더 월드」에서 제1의 미녀로 선발된 「파멜라·기드리」양(19·미국)의 몸매.
스칸디나비아 캐나다 브라질 호주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서 참가한 18∼30세의 미녀 21명이 겨뤄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미녀선발은 미국의 NBC방송이 생방송, TV를 본시청자들이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캔자스시티의 AT&T사에서 집계를 한결과 80만통 이상의 전화투표중 「기드리」양이 3분의1을 차지, 압도적으로 제1의 미녀가 됐다.
그러나 「기드리」양이 미국인이고 전화투표는 미국국내 거주자들만이 할수 있었기 때문에 시드니 주민들은 신문사·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그것이 애국심이지 어디 미인을 뽑는것이냐』고 항의, 과연 「기드리」양이 세계 제1의 미녀라는데 이의를 제기했다. <포커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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