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공격 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테헤란·바그다드 AFP·로이터=연합】 치열한 상호보복전을 전개해온 이란과 이라크가 간접적으로 휴전의사를 표시한 가운데 이란은 24일 이라크가 이란 민간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란도 이라크 도시들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공습을 무조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최고국방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이란측의 단호한 보복공격과 민간 지역의 피해에 직면하여 극악한 행동을 중단하고 지난 24시간동안 이란 민간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가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어 이라크의 바스라시에 대한 이란군의 포격은 23일밤(현지시간)을 기해 중단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라크가 이란도시들에 대한 공습을 다시 시작할 경우 이란도 미사일공격과 공중공격 및 포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