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때문에 30년 된 택시 회사 폐업

미주중앙

입력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와 리프트 등이 성업하는 가운데 30년 넘게 운영됐던 OC택시회사가 지난 5일 문을 닫았다.

OC레지스터는 샌타애나에의 A택시캡(Taxi Cap)이 폐업함으로써 150여 명의 택시운전사가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6일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종업원이 450명에 달했던 이 회사의 후세인 나바티 대표는 폐업 사유에 대해 "우버와 더 이상 경쟁할 수 없는 데다가 갈수록 인상되는 보험료도 문제였다"며 "가주정부나 지역 정치인들이 우버나 리프트로부터 택시회사 보호를 소홀히 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1년 동안 OC의 등록 택시 운전사 수는 18% 감소, 1315명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