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고르바초프 년내만날듯|소지도층 달라졌다|부시부통령 통해 의사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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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레이건」미대통령은 l2일『세계평화와 미소관계에 유익하다면가능한대로 언제든지신임 소련공산당서기장「고르바초프」와 만날 준비가돼있다』고 말함으로써 미소간의분위기가 변화하고 있음을시사했다.
「레이건」대통령은「체르넨코」의 장례식에 참석한 「부시」미부통령이 모스크바에 머무르는동안 기회가 주어지면 이같은 메시지를「고르바초프」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스피크스」백악관대변인은 백악관당국이「고르바초프」의 취임연설에 비친 긍정적 측면을 환영한다고 말하고「레이건」대통령은『세계평화에 도움이 되는한「고르바초프」 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심즈」부대변인은「고르바초프」와의 회담은「레이건」 대통령 재임기간증 집권한 소련의 다른 지도자 3명과는 다른 시각에서 보고있다고 지적하고『미국의 입장이 변한것이 아니라 소련지도층의 성격이 변한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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