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장관의 첫 인사에 〃한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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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임장관 취임이후 시장·도지사 등의 인사이동으로 하위직들의 연쇄 승진을 기대했던 내무부 직원들은 「외부영입」으로 인사이동이 끝나버리자 「아아, 꿈은 사라지고」라는 유행가 가사를 들먹이며 한숨만 거듭.
인사 내용을 보면 지사급의 1차이동은 기존지사들끼리의 자리바꿈으로 끝나버렸고 이어 「장관의 첫인사」로 주목됐던 인천시장과 기획관리실장 자리도 전례없이 민정당쪽에서 모두 차지해버려 자체내 연쇄 승진의 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상태.
기대가 무참히 깨지자 오로지 「선거후」에 모든 기대를 걸었던 고참서기관·고참사무관은 물론 주사이하 공무원들까지도『닭 좆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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