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60억원 번 조던, 은퇴 선수 중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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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던, 베컴, 파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미국)이 은퇴한 스포츠 선수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 은퇴 스포츠스타 수입 발표
베컴 744억, 파머 458억으로 2·3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은퇴 스포츠 스타들의 2015년도 수입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해 1억1000만달러(약 1260억원)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 농구화 판매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덕분에 조던의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또 의류회사 헤인즈, 음료 회사 게토레이 등에서도 광고 수입을 올렸다. 포브스는 조던의 총 자산이 약 11억달러(약 1조 261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조던은 2014년도 조사에서도 1억달러의 수입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1)이 6500만달러(약 744억원)로 조던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전설적인 골퍼 아널드 파머(87·미국)가 4000만달러(약 458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고소득을 올린 은퇴 스포츠 선수 14명 중엔 골프와 농구 선수 출신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축구와 미국프로풋볼(NFL) 출신이 각각 2명이었다. 또 테니스, 자동차 경주가 각 1명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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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 중에는 중국의 테니스 스타 리나(34)가 지난해 1400만달러(약 160억원)를 벌어들여 가장 수입이 많은 은퇴 선수가 됐다. 남녀를 통틀어선 공동 13위다. 포브스는 해마다 은퇴한 유명 스포츠 스타들을 대상으로 급여와 광고계약·강연 수입·저술·제품생산 등 전 분야의 수입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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