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다리 마라토너」북미대륙 횡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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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외다리의 마라토너가 5천3백km의 북미대륙횡단에 성공, 전미국인의 감동적인 박수를 받고있다.
12세때 권총오발로 우측다리를 절단한 미국의 「제프·키스」 (22·사진) 는 작년6월4일 동해안의 보스턴을 출발, 지난18일 캘리포니아 마리나 델 레이에도착함으로써 2백60일간에 걸쳐5천3백km를주파한것.
의족의「키스」는 하루평균 약20km를 달리는 놀라운 정신력으로 북미대륙횡단에 성공을 거두자 전미국시민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라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키스」가 5천3백km의 북미대륙횡단을 끝내자「레이건」미국대통령도 축복의 전화를 걸어 「키스」를 격려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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