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주화발전에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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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워싱턴 포스트지는 14일 이번 선거의 결과로 한국정치는 긴장이 높아질 것이지만 그와같은 결과는 민주화와 자유화를 실험해 보려는 한국정부의 결정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어 한국정부가 앞으로 야당의 부상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하든간에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하며 행동하게 될것이라고 풀이했다. 그 이유로 이 기사는 88년 올림픽을 들었다.
한편 볼티모 선지는 사설을 통해 한국정부는 이제 나머지 정치인들에게 해금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을 순교자로 만들어 정치불안을 자초하든가, 정부가 시작한 개혁을 계속 추진, 한국국민이 원하는 정치자유를 허용하든가를 결정할 정치적 분기점에 와있다고 논평했다.
이 사설은 전대통령의 4월 방미와 88년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나머지 정치인에 대한 해금이 이루어지면 이런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뉴욕 타임즈지는 앞으로 활성화된 야당과 학생시위가 비판자에 대한 정부의 관용의 폭을 시험하게 될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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