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특검법 법사위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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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는 8일 한나라당이 제출한 대북 송금 제2 특검법안을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통과시켰다. 한나라당은 이를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법사위 개회에 앞서 절충을 벌여 원안에 포함됐던 현대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는 수사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또 조사기간도 최장 80일에서 추가 연장 없이 최장 60일로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민주당은 "법안이 朴전실장의 1백50억원 수수를 단정하고 있다"며 법사위 개회 직전 참석을 거부, 한나라당 의원 8명과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했다.
남정호 기자 nam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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