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애정학 특집 등 단행본도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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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록 발행이 자율화된 2월의 여성지는 부부의 애정학과 다이어트 특집을 단행본 부록으로 각각 꾸미고 있다.「여성중앙」은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 부인 변중석 여사의 삶을 집중기획으로 다루고 오늘의 정 회장을 뒷바라지한 재벌총수 부인의 남다른 내조와 혼담이야기·자녀문제·제사 이야기 등 청운동 안방마님의 모든 것을 조명했다.
변 여사는 『요즈음도 새벽5시에 일어나 정회장의 조반을 차리고 손자들의 옷을 만드느라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고 말문을 연다.
정 회장이 평생 「손님 같은 분」 이라는 그는 제사와 남편의 생일에 가장 정성을 쏟는다고.
8남1여의 자녀를 기르면서 바람잘 날이 없었고 정 회장이 아이들을 야단칠 때도 자신이 먼저 나서 변호했다고 말한다.
「영 레이디」는 인기작가 이외수씨와 미스 강원출신 부인 전영자씨의 러브스토리를 화제의 인물로 꾸미고, 마산 여공들의 생활을 현지 르포물로 내놓았다.
마산 수출자유지역내의 이들 여공들은 l8∼24세의 여성들로「공순이」가 아닌「엘리트여공」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특히 산업체마다 특별학급이 개설된 이후 여공의 반수 이상이 고졸로 학력이 크게 높아졌고 최근엔 기술자격고시에 응시하려는 여공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또 「주부생활」은 프랑스여성권리성의 「이베트· 루디」 장관과의 인터뷰를 첫머리에 싣고 있다.
고졸학력으로 번역과 잡지편집장으로도 활약한 그는『여성들에게 가장 훌륭한 혼수는 바로 직업을 갖는 것』이라 역설하고 있다.
「여성동아」는 「존·벡」의 베스트셀러 『80년대 식 육아법』을 부록으로 꾸미고 1∼6살까지의 연령별 육아법 및 엄마의 직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방법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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