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서태지' 명함에 새겨진 'CJO'의 의미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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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의 명함. 일반적인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모두에게 유쾌함을 주는 존재인 `CJO`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은 명칭이다.

'대만의 서태지'로 칭해지는 가수이자 배우 겸 연예제작사 대표인 주걸륜(周杰倫·37). 그의 명함에는 독특한 직위명이 쓰여있다. 바로 'CJO'라는 칭호다. 15일 중국 언론들은 “주걸륜은 자신을 '최고 즐거움 책임자(CJO)'라고 칭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어에서 '깜짝 놀라는 것과 기쁨이 섞인 감정, 뜻밖의 즐거움'을 '징시(?喜)'라고 하는데 그는 자신이 '징시'를 주는 최고책임자라고 칭하고 있다.

CJO에서 'J'는 즐거움을 의미하는 영어 Joy의 앞 글자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인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모두에게 유쾌함을 주는 존재인 'CJO'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은 명칭이다.

주걸륜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으로 잘 알려진 대만의 국민가수다. 자신의 이름을 딴 'Mr.J'라는 식당까지 열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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