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이행이 큰 과제”

중앙일보

입력

청와대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유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결의안”이라며 “앞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 게 큰 과제”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가 이날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모든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 의무화, 대북 항공유 및 로켓연료 공급 금지, 대북 무기 수출입 금지,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관련 북한 단체 및 개인 제재 등이 담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 두고 “금융이나 무역, 인적ㆍ물적 여러가지 분야를 아주 망라해서 제재 조치가 도입된 강력한 결의안”이라며 “특히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전수조사는 그동안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와 협력하겠다”며 “안보리 회원국은 결의안에 대한 구속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잘 이행돼 원하는 효과가 잘 나오도록 집중적으로 외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도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아주 강력한 조치로, 미국ㆍ일본의 신속한 독자적 대북제재를 끌어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