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 하루 연기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2일 오전(한국시간)으로 예정됐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3일 오전 0시로 약 하루 연기됐다. 표결이 연기된 배경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측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안보리는 관행적으로 결의안 초안(블루텍스트) 회람뒤 24시간 정도 후에 표결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경우 미국이 신속한 표결을 제안했는데 러시아가 이같은 관행을 지적함에 따라 표결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표결 연기는 절차상의 문제일뿐"이라며 "이사국들이 모두 동의한 만큼 블루텍스트가 수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