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출전정지, "폐를 끼쳐 죄송…야구로 보답할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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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 스포츠 캡처

지바 롯데 구단이 실탄 소지 혐의로 물의를 일이킨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나바로 출전정지, 3월 전경기 출장 정지 및 정규 시즌 4주 출장정지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9일 "지바 롯데가 나바로에게 3월 전경기 출장 정지 및 정규 시즌 4주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벌금은 50만엔을 내야한다"고 전했다. 나바로는 정규 시즌 개막전은 물론 4월21일까지 정규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2일부터 징계가 풀리는데 시범경기 일정을 포함하면 약 2개월 출장 정지에 해당된다.

나바로는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평가전을 마친 뒤 나하공항 국내선에서 보안검색을 받던 중 실탄이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나바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총기 소지가 합법적이다. 가방에 실탄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나바로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석방했다. 지바로 이동한 나바로는 자숙을 하고 있다.

나바로는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 야구로 보답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은 "나바로가 진심으로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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