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높이 15m, 길이 150m 축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축대 보수작업을 하던 유씨(48)와 이씨(50) 등 두 명이 숨지고 이씨(56)가 병원에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전날 내린 비로 축대 일부가 훼손되자 보강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에 깔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축대는 공장과 1m 정도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설계·감리에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 중이다.
김해=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