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회장이 지주사인 SK(주)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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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에 따르면 SK(주)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안건 중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건이 포함돼있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된 뒤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등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SK는 최 회장의 후임을 선임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특별사면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 회장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SK(주)의 등기이사를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지 2년만이다.
최 회장은 그러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의 등기이사는 맡지 않는다. SK이노베이션에는 유정준 SK E&S 사장을, SK하이닉스에는 박정호 SK㈜ 사장을 등기이사로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