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협의회 각 정당에 "지방분권 과제 반영해달라"요청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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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도지사들이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지방분권 과제를 각 정당 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소속 시도지사 17명은 19일 오전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4개 정당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지방분권 과제를 공약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지방교부세 교부율 인상, ▶지방자치·교육자치 일원화,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기구·정원 조례 결정,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특별지방행정기관 남설 방지, ▶광역·기초 자치경찰제 도입 등이다.

시·도지사들은 "국회가 개헌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보장하고 중앙과 지방 권한의 명확화를 개정헌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에는 청와대 초청 간담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주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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