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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범의 아이폰을 잠금해제해 수사할 수 있게 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팀 쿡(사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7일 거부했다. 고객 개인정보를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FBI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장애인시설에 총기를 난사해 14명을 살해한 무슬림 부부의 아이폰 교신내용을 수사해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성을 찾으려 했으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수사가 답보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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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범의 아이폰을 잠금해제해 수사할 수 있게 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팀 쿡(사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7일 거부했다. 고객 개인정보를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FBI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장애인시설에 총기를 난사해 14명을 살해한 무슬림 부부의 아이폰 교신내용을 수사해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성을 찾으려 했으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수사가 답보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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