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산업에도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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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상수출의 자금지원을 맡고있는 수출입은행이 금년부터는 건설과 섬유등 불황산업에 대해서도 외상자금을 다루기로 했다.
예컨대 ▲해외건설업체가 중동 이외의 아프리카·동남아등지에서 신규공사를 수주했을때나 ▲불필요한 건설중장비를 팔아치울 때 ▲섬유등 사양산업들이 국내관련설비를 외국에 내다파는 경우등에 대해 수출입은행에서 연불수출자금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자금지원을 통해 부진한 해외건설의 신규수주를 수월케하고 사양산업의 관련설비를 서둘러 내다팔자는 이야기다.
25일 박성상 수출입은행장이 재무부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대출자금 9천6백억원중에 8백50억원을 따로 떼어 해외건설의 연불수출자금에 6백억원, 섬유등 불황산업설비 정리지원에 2백50억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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