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제4위성통신 지구국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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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제통신의 관문국인 보은 제4위성 통신지구국(사진)이 25일 준공됐다.
한국전기통신공사가 1백32억원을 들여 지난 83년1월에 착공, 2년만에 준공한 보은지구국은 TV위성중계 2회선과 국제전화 1천1백16회선용량을 보유, 2월 한달동안 시험운용을 거쳐 3월1일부터 실제 운용에 들어간다.
보은지구국은 3만4천평의 대지위에 높이 40m, 직경32m의 대형안테나를 통해 남미와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한 세계 모든 지역과 태평양상공에 떠있는 통신위성을 통해 교신이 가능하다.
보은지구국의 개통으로 전송품질이 향상돼 국제전화가 시내전화처럼 똑똑하게 들리며 위성중계 TV화면과 기상위성으로부터 받는 기상사진도 보다 선명해지게 된다.
보은지구국의 완성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70년6월 금산 제1지구국이 개통된 이래 모두 4개의 지구국을 갖게됐는데 통신공사는 올부터 보은에 제5지구국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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