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해먼, 美 NBA 최초 여성 올스타전 코치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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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여성 올스타전 코치에 선임된 베키 해먼. [사진=NBA TV 공식 트위터]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올스타전 여성 코치가 탄생했다.

 NBA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전 서부콘퍼런스 코치에 샌안토니오 스퍼스(San Antonio Spurs)팀의 베키 해먼(Becky Hammonㆍ39) 코치를 선임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먼은 NBA 역사상 두 번째 여성코치다. 지난 2014년 8월엔 NBA 최초로 여성 어시스턴트 코치로 샌안토니오에 영입됐다.

 2015년 8월엔 NBA 서머리그에서 최초로 여성 감독으로 활약했다. 서머리그는 NBA 비시즌인 여름에 개최되는 리그로 주로 신인이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작은 NBA’인데, 해먼은 이 리그에서 샌안토니오를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출신인 해먼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며 뉴욕과 샌안토니오에서 선수로 뛰었다. 2008년엔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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