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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담뱃값 인상에 따라 값싼 외국산 담배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의 ‘2015년 담배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담배(궐련담배) 수입량은 1877t으로 집계됐다. 823t이었던 2014년보다 128.1%나 증가했다.
수입금액도 3457만 달러(약 417억원)로 2014년(159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담배 수입금액은 2011년 3870만3000달러를 기록한 뒤 감소하는 추세였다.
관세청은 “담뱃값 인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소량 포장 담배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4개비 단위로 포장한 포켓담배 수입액(상위 5개 브랜드 기준)은 2014년 503만 달러에서 2015년 2493만 달러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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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켓담배는 가격이 2500원 정도로 일반담배(4500원)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20개비 들이 일반담배 수입은 2014년 737만 달러에서 지난해 691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전자담배의 인기도 여전했다. 2014년보다 수입량은 41.6%, 수입금액은 33.3% 증가했다. 4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다.
전자담배 용액 수입량 역시 전년보다 30.4% 증가한 86t이었다. 수입금액은 21.2% 늘어난 537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산지별로 구분하면 일반담배는 독일산(22.7%)이 가장 많았고, 전자담배는 중국산(95.4%)이 압도적이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